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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격
까칠한 / 왈가닥 / 자유분방
입만 열었다 하면 투덜투덜, 투덜투덜. 세상에 마음에 드는 거라곤 하나도 없는 것처럼 불만을 쏟아낸다. 하지만 그 이상의 행동으로 표출한 적은 없다. 카밀라에게 있어 '투덜대기'는 일종의 나쁜 습관이다.
냉철하고 빠릿한 인상과는 다르게 무진장 덜렁대고 제스처가 부산스럽다. 노트북을 두드리다 말고 머리카락을 어깨 너머로 촥 넘기는가 하면 업무 전화를 받으며 다리를 꼬고 앉아 등받이에 한껏 기대 거울을 본다.
규칙 같은 걸 신경 써 본 역사가 없다. 윗사람의 잔소리에도 굴하지 않는다. 자를 테면 자르라는 식인데 여태 잘리지 않아서 분하다고 생각하는 동시에 은근히 으스대고 있다. 휴우~ 역시 나만한 직원 찾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 기타
- NYPD 홍보팀에서 사무행정직으로 근무하다가 별안간 전근당했다.
- 표정의 변화가 없는 건 아니지만 보통 뚱한 낯이다. 무표정을 유지한 채 발랄한 목소리로 통화하는 모습을 보면 괴리감이라고 해도 좋을 기분이 느껴질 것이다.
- 경찰을 싫어한다. 사연은 불명. 그도 그럴게, 미국에서 경찰을 싫어할 이유는 너무도 많지 않은가.
- 벌레가 나타나면 남의 물건으로 때려잡은 후 같이 버린다. 카밀라의 눈에 띄는 곳에 중요한 것을 두지 않도록 주의하자.
- 기분이 좋으면 무표정으로 콧노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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