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격
[선행 강박 / 희미한 불안감 / 정신 승리]
새삼스럽지만, 본디 이런 인물이었으니 이제야 제대로 내면을 설명하는 셈.
‘쓰레기들 보내는 것뿐인데, 괜찮지 않나…?’ 라는 심리로 별 짓거리를 다 하고 다닌다.
문제가 있다면 자신이 아직까지 형사라고 생각하고 있다.
진심으로 형사라고 믿는 식의 정신병이 생긴 건 아니고, 그냥.. 그러고 싶어서 그런 척을 하며 사는 중.
뭔가… 아직 일 년 전에 갇혀 있는 것 같긴 하다.
# 기타
》 셰헤
Sche-he
현재 쓰고 있는 가명.
그래도 잡히기는 싫으니까 가끔 사복을 입는 모양.
집착하듯 입고 있는 옷은 사무 일을 할 때 주로 입는다. (여전히 제대로 못함.)
》 다시, 동부.
그 싫다던 동부로 다시 돌아가 버렸다. 별수가 없는 게, 거기 땅값이 가장 싸니까….
그곳에서 작고 낡은 건물 하나를 매입해 1층은 세를 내어주고, 2층에는 사무실을 차려 거주를 해결하고 있다.
그곳에서 형사 시절 맡았던 조직들의 뒤를 여전히 캐고 있다.
그 과정에서 적당히 하라며 본보기로 손가락 하나 썰어간다고 하길래…
“왼손 약지가 제일 티가 안 나지 않을까요?” 라고 말했다가 진짜 썰려서 지금까지도 후회 중.
》 탐정
여전히 자신을 형사라고 칭하며 다니는데, 당연히 거짓말이니 주변에 짭 형사라는 소문이 쫙 퍼져버렸다.
그 탓에 … 아, 사실 탐정이에요. 같은 헛소리를 뱉었더니…. 그 뒤로 얼결에 탐정이 됐다.
긴밀하게 추리하거나 해결할 수 있는 일도 없는데. 사람들이 자꾸 찾아온다.
… … 어쩌지?
》 어라, 제법 유능해?
와중에 정말 몇몇 사건을 해결하긴 했다.
어떻게 한 건지는 절대 대답해주지를 않고, 묵비권을 행사 중.
그런데…, 잠시나마 탐정 일로 연관되어있던 곳 중 일부에 자꾸 화재 사건이 일어난다.
해결도 하기 전이었는데! 인생이 자꾸 꼬이기만 한다며 울분을 토하는 중.
# 그동안 있었던 일
…위와 같이 살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