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격
[ 솔직한 / 예민한 / 염세적인 ]
원래도 예민했던 성격이 더 예민해졌다. 그러나 이제는 숨길 생각이 없는 듯 자신의 예민함을 편한 대로 드러내고 다니는 중. 그럼에도 1년 전 성격이 아직 다 죽진 않은 듯 시간과 규칙은 절대로 엄수하는 편인 듯하다.
조금씩 엿볼 수 있었던 예절과 약간의 친절함 또한... 자기 성질에 못 이겨서 묻히게 되어버린 듯하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이전보다 훨씬 더 염세적이게 되었다.
# 기타
1. 흡연자, 이전에는 흡연을 줄이기 위해 간식을 들고 다녔지만 이제는 들고 다니지 않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흡연을 끊은 것도 아닌 모양.
2. 손가락 뼈 마디사이와 손등에 자잘한 흉터들과 굳은살이 있다. 최근에는 무언가를 엄청 강하게 가격한 듯, 한쪽 손에는 붕대를 감고 있다.
3. 대화를 할 때에는 존댓말 고정... 이었는데, 요즘에는 간헐적으로 반말이 종종 튀어나오는 것 같다.
# 그동안 있었던 일
사건 이후 곧바로 북서부 브루클린으로 향했지만 가는 도중 FBI에게 들켜 도망치는 신세가 되었다. 가족의 안부는 바닥에 굴러다니는 신문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었고... 정해진 이야기겠지만 MSI 대원들의 테러 행각에 대한 억울함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다.
그 결과... 엄청 막 살았다. 정말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막 살았다. 한 번은 자신의 분을 풀기 위해 브라운즈빌로 가 보이는 범죄자마다 다 패고, 때려눕히고... 더 말할 것도 없겠다.
폭력배 우두머리 같은 짓이나 하고 다니니 자연스럽게 동부 쪽 사람들 눈에 들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용병 일을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돈도, 명예도 다 잃은 마당에 물불 가릴 처지가 어딨겠냐... 당연히 제안을 수락하고 종종 동부 여기저기를 떠돌아다니며 사람들의 의뢰를 받고 있는 모양이다. 대신 일반 시민과 관련된 의뢰는 무조건 거절.
범죄와 관련된 의뢰 대환영. 그 와중에도 자기 신념을 굽히지 못하고 정당방위를 내세우고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