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격
[어설픈 상냥함 / 언제나 애꿎은 편? / 체념주의]
호랑이 굴에 잡혀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는 마인드를 늘 품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쉽게 당황해서 호랑이에게 잡아먹히는 편. 여태껏 보았던 성과와는 다르게 챙겨주는 동료가 없으면, 상황 대처에 묘하게 어설프다. 그러니 위기 상황에 얼어붙기는 일상다반사. 말로는 괜찮아요. 제가 해낼게요. 저만 믿어보세요! 라고 하지만…. 하여튼 형사답지 못하다. 담력도 최악!
그래서일까? 이래저래 강력 범죄에 휩쓸리는 일이 잦다. 불행이 온 힘을 다해 이를 쫓아오는 것까지는 아니고…. 걷다 보니 어쩌다 마피아들 싸움판 한 가운데에 들어와 있는 느낌. 제삼자의 입장에선 자기 혼자 불구덩이로 들어가고 있는데, 판단력이 흐린 저만 모르는 것.
여튼 이러한 성격과 성향을 모두 합친 일이 자주 일어나다 보니, 본인도 그 상황에 적당히 익숙해져 괜찮아요. 라는 말을 달고 산다. 여전히 어설픈 저 치를 보고 있다 보면 '쟤 정말 괜찮은 건가...?' 싶은 의문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 기타
》 샤오덴
10월 31일생. 실전엔 자신이 없어 관련된 학과에서라도 공부하고자 범죄학 관련 대학을 나왔지만, 성적 따라가기가 어려워 중퇴했다. 이후로 고민하다가 결국 경찰 학교에 지원. 이곳에서도 거의 턱걸이로 졸업했다. 잘하는 것은 몸 쓰는 것 말고 전무! 졸업장 수여식에서 담당 선생에게 넌 도움도 안 되니 경찰 해 먹지 말라는 소리까지 들어버렸다.
》 샤흐터
형사였지만 현재는 은퇴한 상태인 어머니. 아버지는 법조계 투자 자산가. 나이 차가 제법 나는 형은 젊은 판사가 되었으며, 여동생은 검사가 되었다. 자랑스럽다, 자신은 그들에게 견줄 수 없다면서 가족 자랑을 그렇게 하고 다닌다. 확실히 그들 중에서 가장 별 볼 일 없는 것이 본인이 맞긴 하다.
》 찾아가는 서비스
부모의 영향을 받아 미들 스쿨 부터 관련도 없는 사건 현장에 나타나 이리저리 들쑤시며 다녔다. 목격담에 입소문까지 타니, 관할 구역엔 그를 모르는 형사들이 없는 수준. 얼마나 관여를 해대는지 그러다 누명을 써 억울하게 용의자 지목당하는 일도 빈번하다. 한 번은 운이 좋았는지 결정적인 단서를 목격해 일대를 주름잡던 범죄 조직의 씨를 말릴 계기를 제공한 적이 있었다. 덕분에 `용감한 시민` 표창장도 받았다.
》 동부 관할
그 행태는 동부 브루클린 관할서의 형사가 된 이후에도 변함이 없다. 여전히 운 나쁘게 이 사건 저 사건 가리지 않고 죄 휘말렸으며, 호출도 하기 전에 현장에 나타나니 운 좋으면 발 빠른 해결이긴 한데…. 형사인 걸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범인이라며 지목당하기도 했다. 그러니 동부 관할서 서장의 골칫덩어리.
》 현재
스무살부터 독립을 해 동부 브루클린에서 자취하다가 현재는 북서부로 옮겨 살고 있다.
66번 관할서에 온 것이 그다지 달갑지는 않은 듯 요즘은 전과 다르게 꽤나 어물쩍거리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