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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격 

밝음 / 솔직함 / 약간의 인간 불신

1년 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다.

밝고 사교성 좋음. 생각이나 감정이 겉으로 고스란히 드러나서 거짓말을 하면 바로 들키기 일수.

위기에 몰리면 앞뒤 생각 없이 행동하곤 한다.

 

반년 전부터 약간의 인간 불신이 생겼다. 누구든 의심부터 하고 본다.

# 기타 

 

 

 

5월 5일생. 브루클린을 떠돌며 거주 중.

반년 전 반지하에 작은 단칸방 하나를 얻었다.

친구가 대포폰 하나를 마련해줬다. 짱.

 

 

수배지에 붙은 사진을 보고 이젠 안 되겠다 싶어서 미뤄두었던 다이어트를 했고, 성공했다. 그리고 조금 불행해졌다.

그 많은 식비를 감당할 돈도 이젠 없고… 그럼에도 터지는 식욕은 자제를 잘 못하는 듯.

길을 걷다가 냄새에 홀려 음식점 앞에서 멍하니 침 흘리며 서 있기도 한다.

값싼 사탕을 봉지 채 들고 다닌다. 사탕은 다른 음식들보다 오래 녹여 먹을 수 있으니까…

 

매월 5일을 치팅 데이로 정해 놓았고 그 날은 먹고 싶은 걸 잔뜩 사서 먹는다. 제일 행복한 날…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틈이 나는 대로 근력 운동과 러닝을 하고 있다. 여차하면 뭐든 다 패고 냅다 도망칠 생각뿐이다.

 

여전히 주마다 복권을 사고 있다. 한 번도 당첨된 적 없다.

# 그동안 있었던 일 

 

돈도 없고 줄도 없고 가짜 신분을 만들 방법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브루클린의 믿을만한 지인들의 집을 전전하며 살고 있었는데… -"너 나 알지? 나 법 없이도 살잖아!!"-

반년 전 누군가 밀고를 해서 잡혀들어갈 뻔한 적이 있다. 열심히 도망쳐서 살았다.

그리곤 2주의 노숙 생활 후, 모아둔 돈을 탈탈 털어 반지하의 작은 단칸방 월세를 하나 구했다. 비도 세고 시끄럽고 벌레도 나오지만 괜찮아!!

친구들의 신분을 빌려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냈다. 화장실 청소부터 카페, 음식점까지 안 해본 일이 없다.

최근에는 어느 작은 학교의 미식축구부의 마스코트 인형 탈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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