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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격 

직설적/이중적/즉흥적

크게 변한 점은 없으나… 1년 전에 비해 좀 더 과격하고 충동적인 면이 있다. 변덕도 심해졌다. 감정 표현의 폭이 살짝 넓어졌고, 처세술이 늘어 덜 AI처럼 말한다. 누울 자리 보고 발 뻗는 건 여전함.

# 기타 

 

■ 행적

- 단편적으로 봤을 땐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노숙 안 해본 것도 아니고 돈은 항상 없었다. 차이점이라면 뒤를 쫓는 사람이 있다는 것 정도? 집에 돌아갈 수도 없고 믿을 만한 연줄이 있는 것도 아니니 한참 여기저기 떠돌다가 그냥 이대로 살기로 했다. 살면서 대책이 있었던 적도 없으므로. 너무 많이 돌아다니고 많은 사람을 만나서 그만큼 많은 일을 겪었다.

- 여전히 브루클린 전역을 돌아다닌다. 꼭 그러려고 그런 건 아니고 일과 연이 생길 때마다 쫓기고 옮기다보니 동네를 빙빙 돌고 있다. 용케 안 잡혔다 싶죠? 사실 한 번 잡혔는데 어떻게 잘 도망쳤습니다.
- 신분이 신분인 만큼 사람을 기피할 법도 한데 위협이 되지 않는 인상을 이용해 여기저기 신세지고 있다. MSI 대원들한테는 보여준 적 없지만 마음만 먹으면 동정심 유발을 진짜 끝내주게 한다. 심지어 66관할서 경관도 하나 구슬려 먹었다. 물론 한 번 도움을 받은 이후로 다신 만나지 않는다.

- 형사일 때 습관이 남은 탓에 종종 용의자를 알아보거나 사건 현장을 포착하는데, 자신이 움직일 순 없으니 경찰에 익명으로 신고한다. 그 과정에서 의심을 잘못 사 쫓길 뻔한 뒤로는 자제중. 건수를 줘도 ▒▒이라고 생각한다.

 

■ 생활

- 거리를 활보할 때는 간단한 위장을 한다. 울트라도 같이. 특별히 이것저것 공들이진 않는데 수배된 모습과는 이미지가 너무 달라 발각된 적이 없다.

- 거처를 두지 않고 여기저기 떠돌기 때문에 커다란 캐리어를 질질 끌고 다닌다. 겉으로 보기엔 영락없는 관광객. 휘둘러서 둔기로도 쓰다보니 여기저기 찌그러져서 잘 안 닫힐 때도 있다.

- 예전엔 노숙을 하다가 걸려도 “NYPD입니다.” 한마디와 경찰 배지로 많은 걸 정리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쉽지 않다. 칼을 두 번 정도 맞은 후로 위협을 느끼면 본능적으로 선빵이 나간다.

- 한동안 어디서 어떻게 구했는지 모를 미등록 투어링 바이크를 타고 다녔다. 2개월 전 미친 추격전 끝에 어딘가에 꼴아박고 몸만 간신히 도망쳤다. (당시 브루클린 북서부에 교통통제가 있었다.) 솔직히 그때 기분 끝내줬어요. 현재는 남의 명의로 된 스포츠 바이크를 끌고 다닌다.

- 특유의 뻔뻔함으로 허술한 검문 정도는 면전에서 넘긴 적이 있다.

- 돈벌이 방법은 동정심 유발과 공갈 협박, 날치기를 날치기하기. 어째 1년 전보다 잘 먹고 잘 지낸다. 범죄에 피해를 본 민간인을 돕고 사례를 받기도. (안 주면 알아서 소매치기 해감)

 

■ 버릇

- 거짓말할 때 눈 안 깜빡이는 버릇을 고쳤다. (^ ^)v

- 진담 같은 농담을 자주한다. 농담 같은 진담도 자주 하고.

- 대화 중 할 말이 없거나 oO(어쩌라고?) 싶을 때는 일단 자신이 겪은 일을 아무거나 말하기 시작했다.

- 술, 담배 여전히 안 함. 누군가 구태여 권하면 받지만 즐기지 않는다. 항상 맨정신이다.

- 피지컬이 후달리다보니 몸 곳곳에 무기를 소지하고 있다. 털어도 털어도 나온다.

- 무슨 일이든 대화로 해결하는 게 베스트라고 생각하지만 잘 안되거나, 안될 것 같으면 사과한 뒤 둔기로 후려친다.

 

■ 가족 (인간)

- 부모는 지나치게 너그럽고 순진하여 사람과 삶을 쉽게 믿는 부류인지라 매사에 단호하지 못했다. 그런 양육방식이 슬하의 자식 넷 중 셋을 개망나니로 키웠고 멀쩡하게 자란 건 입양된 막내인 에즈라뿐이었다. 물론 가족 간 사랑은 있었다. 그랬으니 부모는 에즈라가 자신의 속마음에 대해 아무 말 않을 때에도 믿고 기다렸을 테고 에즈라는 이 인간들(형제들) 총으로 쏴 죽이지 않을 수 있었을 테니까. 그런데 그런 집구석에서 저마저 테러리스트가 됐네요.

- 부모와는 연락하지 않지만 형제들은 여전히 감시 중이다. 더이상 남의 뒷바라지를 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는데… 인생 말아먹고 부모님 눈에서 피눈물 흘리게 하는 꼴을 볼 수가 없어서 아예 수배범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협박하고 수시로 기강을 잡고 있다. 겸사겸사 돈도 좀 뜯었다. 엄밀히 따지면, 이건 제가 지금까지 빌려드린 돈을 돌려받는 셈이지만요.

- 울트라에 대한 내용은 하단에 있습니다.

 

■ 울트라

 

 

 

 

 

 

 

 

 

- 5살 추정. 3.1kg. 회색 털에 짙은 갈색 눈동자.

- 서양 토끼치고 앙증맞은 사이즈와 외모를 자랑한다. 최근에 하도 품에 끼고 다녔더니 운동을 안 해서 좀 쪘다.

- 에즈라가 ‘아 그 토끼 키우는 젊은 형사?’로 너무 유명했던 탓에 울트라까지 위장을 하고 지낸다. 토끼 인형, 4개월 된 강아지, 인간 신생아, 몸집 큰 다람쥐까지 해봤다.

- 미간을 쓰다듬어주는 걸 좋아한다. 그 외에는 손을 대면 화낸다. 화가 나면 뒷발로 바닥을 탕 친다. 가끔 사람도 친다.

- 상황이 꼬였을 때 에즈라가 안전한 곳에 내려두면 자신을 데리러 다시 돌아올 때까지 그 장소에서 얌전히 기다린다.

# 기타 

 

MSI본부 탈출 후 꽤 빠르게 동부를 떴다. 곧장 뉴욕에 아직 남아있는 형제들을 만나러 갔다가 돌아온 뒤로 재주껏 숨어서 지내고 있다. 하는 일이 없을 땐 거리에서 사람 구경을 하며 멍때렸다. 한 곳에 있으면 의심을 받으니까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최근에는 아예 민간인 집에서 신분을 숨긴 채 하하호호 지냈다. 상대가 세상 물정에 어두운, 친절하고 외로운 할머니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마침 떠날 때가 됐다고 생각했던 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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