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격
예민함 / 날카로운 / 음울한
누구세요? 싶을 정도로 매사에 예민하다. 작은 일에도 쉽게 신경질을 내고 사람을 멀리하는 편. (먼저 쉽게 다가가기도 어려운 성격이지만…. 아무튼.)
무기력하고 음울하다. 혼자 있을 때면 멍하니 허공이나 쳐다보고 있음. 무기력한 것과 별개로 이제는 말 보다 몸이 먼저 나선다.
# 기타
1) 근황 : 동부 브루클린에 위치한 작은 흥신소에서 간간히 일하고 있다. 비정기적으로 일하는 탓에 직원이라고 부르진 않는 듯.
- 한 번은 흥신소 사장이 ‘형씨, 총 잘 쏘는 것 같던데 사람 하나 죽여볼래?’ 같은 농담인 듯 진담인 듯 진담 같은 소리를 했는데 그 자리에서 사장을 죽일 뻔했다는 소문도 있다. (죽이진 않았다.)
사장도 여간 괴짜는 아닌지 깡다구를 높이 사서 종종 일을 던져주고 있다.
- 남들이 보기엔 이미 밑바닥 인생이지만 어떻게든 떳떳하게 살겠다고 약이나 청부 같은 불법적인 일은 매번 거절하고 있다. 언젠가 가족과 다시 만날 거라고 생각하니까.
3) 가족 : 아내와 연락이 되지 않는 건지 뭔지… 리지는 국가 보호시설로 데려가졌다. 쿠키는 시설에 들어갈 수 없었던건지 어찌저찌 빠져나와 글렌과 함께 지내는 중.
- 차라리 감옥에 들어가서 면회라도 하면서 사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자수 직전까지 갔었으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고.
4) 기타
- 15년 전에는 25m 속사권총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였는데! 이제 와서 그게 무슨 소용이겠는가. 모 영화에 나오는 킬러처럼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
- 사람들과 자주 시비가 붙는다. 보통은 적당히 무시하고 넘기지만 무시하는 탓인지 한 번씩 트러블에 휘말린다.
- 골초. 담배 냄새에 절어있다. 쿠키와 같이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항상 손에 달고 다닌다.
# 그동안 있었던 일
그 모든 일이 일어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리지에 대한 걱정과 보호였으나 딱히 유의미한 행동이 되진 못했다.
리지에게 연락도 못 하고, 차마 지명수배의 상태로 떳떳하게 나타나지도 못하고. 그냥 리지가 안전한 것만 확인하고 그냥 그대로 잠적.
중간에 뭔가 많은 일이 있는 듯한데 물어도 답을 안 해주고… 아무튼 가족과 생이별한 이후로 준 폐인처럼 살다가 간신히 만난 쿠키와 재회하고 그나마 사람 꼴을 갖췄다.